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수정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ETH 현물 ETF 신청서 내용을 변경, 펀드의 설정·상환에서 현금 거래만 지원할 방침이다. 주식 발행자가 자산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현물 모델과 달리 현금 설정·상환 모델에서는 펀드 상환시 운용사가 즉시 자산을 매각해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운용사는 편리한 현물 모델을, SEC는 현금 설정·상환 모델을 선호한다. 설정·상환 절차는 앞서 비트코인(BTC) 현물 ETF 검토 과정에서도 특히 비중있게 다뤄진 바 있다.
수정된 서류에는 ETH 스테이킹 보상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신탁 자산 일부를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킹 제공자를 통해 스테이킹 할 수 있다. 스테이킹 활동에 대한 대가로 투자자는 보상을 받게 된다. 신청서에는 스테이킹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스콧 존슨 반 뷰렌 캐피털 에널리스트는 “이는 잠재적으로 포함될 가능성을 열어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는 지난해 9월 SEC에 ETH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는 지난 12월 이에 대한 결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최종 결정일은 오는 5월 24일이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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