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8,900달러 저항선을 뚫은 뒤 9,000달러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2% 오른 1,052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29% 상승한 21만 9,500원, 리플(XRP)은 0.62% 오른 326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TH)는 3.18% 상승한 34만 1,000원, 라이트코인(LTC)은 1.51% 오른 7만 3,900원, 이오스(EOS)는 1.91% 상승한 4,16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4% 상승한 9,071.22달러다. ETH는 2.49% 오른 189.75달러, XRP는 0.35% 상승한 0.28달러다. BCH는 4.25% 오른 294.72달러, LTC는 2.94% 상승한 63.8달러, EOS는 3.1% 상승한 3.59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69억 6,580만 달러(8조 733억 원) 가량 늘어난 2,468억 4,027만 달러(286조 87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39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지난주 하락장으로 인해 악화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네트워크 마비를 겪은 이오스(EOS)는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EIDOS 토큰 에어드랍으로 인해 이오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IDOS는 이오스 자원 거래 플랫폼 REX에 예치된 컴퓨팅 자원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로, 최근 대규모 에어드랍을 실시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에어드랍이 이오스 네트워크 마비에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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