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블록체인 업계 인력 시장의 선두주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더넥스트웹(TNW)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열려있는 전 세계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 5,711개 중 절반 가량인 2,616개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제공됐다.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국가는 영국으로, 1,015개의 일자리가 영국 기업으로부터 나왔다. 3위는 257개 일자리를 제공한 인도이며 한국의 일자리는 10개에 불과했다. TNW는 세계 각국의 구직 사이트에서 ‘블록체인’이 포함된 채용공고를 모두 찾는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관련 채용공고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글로벌 대기업인 IBM이다. 2, 3위는 대형 회계법인 어스트앤영,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각각 차지했다. 10위권 내 기업에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포리스리미티드, 크립토닷컴, 와이어엑스가 포함됐다. 블록체인 기업 중에선 컨센시스가 13위를, 리플이 17위를 기록했다.
직군 중에선 개발 직군의 수요가 가장 많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 중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직업은 ‘블록체인 엔지니어’이며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블록체인 개발자 등 기술 개발 위주의 직업이 뒤를 이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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