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 3000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오전 8시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96% 오른 9만 3814.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 9시 40분경 9만 1000달러대까지 밀렸다가 회복한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푸사카 업그레이드를 활성화한 이더리움(ETH)은 31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전일 대비 5.69% 올랐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검증자(밸리데이터)와 레이어2(L2) 네트워크는 비용 효율성과 처리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알피(XRP)는 전일 대비 1.57% 상승한 2.203달러, 비앤비(BNB)는 4.35% 오른 918.61달러, 솔라나(SOL)는 3.14% 상승한 144.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55% 오른 1억 395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3.67% 상승한 474만 7000원, XRP는 1.49% 오른 3274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상승과 더불어 관련 주식도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RCL)은 11.47%,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는 10.93% 뛰었다. 코인베이스(COIN)는 5.19%, 갤럭시디지털(GLXY)은 6.66%, 로빈후드(HOOD)는 6.11% 상승했다. 비트코인 채굴사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아이렌(IREN)이 6%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오른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도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