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비트코인 9만 3000달러선 회복···10만 달러 재돌파하나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솔라나 1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트코인(BTC)이 9만 3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시장 전반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구조적 변동성 우려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3일 오후 2시 40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7.21% 오른 9만 3636.2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세로 8만 4000달러대까지 밀렸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오름세다. 이더리움(ETH)은 8.87% 상승한 3064.69달러, 엑스알피(XRP)는 9.54% 오른 2.208달러, 비앤비(BNB)는 8.13% 상승한 897.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두 자릿수 반등에 성공하며 12.20% 오른 142.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반등이 파생상품 시장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약 4억 5700만 달러어치 공매도 포지션이 강제청산되며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BTC 강제청산 규모는 2억 2400만 달러, ETH가 9400만 달러다. 공매도는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이라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커진다. 손실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거래소는 자동으로 포지션을 정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세가 몰리면 단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이번 반등에도 시장 전반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유동성 약화와 거시 불확실성이 겹친 가운데 전세계에서 BTC를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와 연계된 ETF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BTC 보유가 다시 위험요인으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가상화폐 애널리스트이자 MN펀드 창업자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3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BTC가 9만 2000달러를 넘기는 게 결정적”이라며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10만 달러를 다시 테스트하고, 이어 사상 최고가 경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닉 럭 LVRG리서치 디렉터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연말 규제 환경 변화와 기관 참여 확대 속에 BTC 회복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향후 몇 달 간 10만 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도예리 기자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