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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설에 증시·가상화폐 동반 하락···비트코인 한때 11만2천달러선 붕괴 [디센터 시황]

24일 오전 8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5% 하락한 1억 5987만 5000원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접근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가 동반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이날 새벽 한때 11만 2000달러 선마저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2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0.44% 내린 11만 2222.3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14% 하락한 4183.79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0.3% 내린 2.839달러, 솔라나(SOL)는 2.19% 내린 215.3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1억 5987만 5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38% 내린 595만 9000원, XRP는 0.44% 오른 4044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행사에 연설자로 나서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빨리 금리를 인하해 새로운 인플레이션 급등의 위험을 감수하거나 너무 느리게 금리를 인하해 실업률이 불필요하게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다음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특히 주식 등 자산의 가격이 ”상당히 고평가 되고 있다"는 직격탄을 날렸다.

파월 의장이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이후 첫 연설에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자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BTC는 이날 새벽 한때 11만 1567달러까지 급락하며 11만 2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특히 대형 투자자(고래)의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줄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BTC 고래들이 8월 21일 이후 한 달 동안 14만 7000개의 BTC를 매도했다”며 “이들의 BTC 보유량 급감은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며 최근 BTC 약세를 지속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내린 43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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