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다.

4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59% 오른 1,436만 8,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11% 상승한 36만 2,500원을 기록했다. 리플은 0.61% 오른 488원, 라이트코인(LTC)은 1.51% 상승한 14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3% 올라 50만 8,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마켓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는 전날보다 9.60% 상승해 11,933.91달러다. ETH는 3.08% 오른 301.71달러, XRP는 1.94% 상승한 0.408달러, LTC는 1.59% 오른 12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CH는 3.29% 상승해 422.3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7억 4,920만달러(26조 6,165억원) 가량 증가한 3,359억 2,628만달러(393조 337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포인트 오른 79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 총 책임자가 “리브라 혜택을 얻기 위해 페이스북을 신뢰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리브라 백서가 공개된 지 2주가 지났다(Libra, 2 weeks in)”란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마커스는 “페이스북은 리브라 협회의 구성원일 뿐이다”라며 “어떠한 특권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자체 디지털 월렛 ‘칼리브라(Calibra)’를 만들기는 하지만 “다른 회사가 만든 지갑 혹은 본인이 직접 작동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지갑으로도 리브라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은 리브라 네트워크에 어떠한 특별한 책임도 없다”고 강조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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