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세로 7월을 시작했다. 주말 동안 1,40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BTC) 가격은 1,300만원대까지 떨어진 모습이다.

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47% 하락한 1,371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4.87% 떨어진 36만 8,900원, 리플은 4.96% 내린 498원이다. 라이트코인(LTC)은 7.04% 하락한 15만 3,100원, 비트코인캐시(BCH)는 5.21% 떨어진 50만 9,000원, 이오스(EOS)는 5.77% 하락한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8.55% 떨어진 1만 996.82달러다. ETH는 6.91% 하락한 294.98달러, XRP는 5.94% 떨어진 0.4달러다. LTC는 8.16% 내린 122.97달러, BCH는 7.13% 떨어진 407.89달러, EOS는 8.19% 하락한 5.83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59억 7,154만달러(30조 101억원) 가량 줄어든 3,177억 3,357만달러(367조 1,411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탐욕’ 상태에서 4포인트 증가한 ‘극도의 탐욕’ 상태다. 하락세에도 투자심리는 오히려 활발해진 모습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암호화폐(암호자산)에 대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을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오사카 선언’ 공동성명에는 암호화폐(암호자산)이 금융에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FATF 권고안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더리움(ETH) 일 거래량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블록 생성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 ‘이더스캔’에 따르면 지난 28일(이더스캔 기준) ETH 일 거래량은 100만 건을 넘어섰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 암호화폐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의 다운로드 수는 증가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앱 통계사이트 ‘앱 애니(App Annie)’의 분석결과를 인용해 올 상반기 암호화폐 관련 앱의 다운로드 수는 6,700만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6,580만 건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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