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28일 오전 7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99% 떨어진 1,419만원이다. 이더리움(ETH)은 6.36% 하락한 37만 6,600원을 기록했다. 리플은(XRP)은 7.51% 떨어진 517원, 비트코인 캐시(BCH)는 8.96% 하락한 5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14만 6,9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마켓도 비슷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는 전날보다 12.39% 하락해 11,138.3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0.68% 떨어진 297.49달러, XRP는 11.38% 하락한 0.412달러, BCH는 12.77% 떨어진 41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LTC는 11.68% 하락한 116.18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99억 3,419만달러(46조 1,838억원) 가량 감소한 3,167억 8,694만달러(366조 3,641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92포인트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3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극도의 탐욕’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암호화폐 관련 건의를 모두 거부했다. 금융위는 핀테크 활성화에 저해가 되는 규제혁신 건의과제 총 188건을 검토해 이 가운데 150건을 수용했다. 수용률은 79.8%다. 건의과제 10개 가운데 8개가 받아들여졌지만, 암호화폐 관련 건의는 전부 거부됐다.

불수용된 내용에는 ICO(암호화폐공개)와 암호화폐를 활용한 해외송금, 금융사의 암호화폐 보유, 증권사에 암호화폐 취급업소 실명확인 서비스 허용 등이 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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