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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원봉사 플랫폼, 봉사시간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中 자원봉사 플랫폼 지웬후이, 블록체인 기업 에브리토큰과 파트너십

‘이용자 7천만명’ 플랫폼…블록체인 기술로 대규모 봉사자 관리

‘봉사 중심’ 토큰이코노미 구축…에브리토큰 기반 ‘이코인’ 사용

/셔터스톡

세계 최대 자원봉사 플랫폼인 중국의 지웬후이(zhiyuan hui)가 봉사자 및 봉사시간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업체인 에브리토큰(Everitoken)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웬후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웬후이는 에브리토큰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 봉사 플랫폼 상에서 토큰이코노미를 구축하게 된다.

지웬후이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난 규모의 봉사자와 봉사시간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지웬후이 플랫폼 이용자는 7,100만여명이며 이들이 현재까지 봉사한 시간은 1억 시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을 이용해 보고되지 않은 봉사자들까지 추적하고, 정부 프로그램 등을 사칭한 ‘봉사 사기’도 예방하는 게 지웬후이의 목표다.



봉사를 중심으로 하는 토큰이코노미도 구축할 전망이다. 지웬후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이나 비영리단체들은 플랫폼 상 토큰인 ‘이코인(Yi Coin)’으로 우수봉사자들에게 보상을 줄 수 있다. 또 봉사자들은 에브리토큰의 소액결제 솔루션을 이용해 100여곳의 무인상점에서 이코인으로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자원봉사나 자선 프로그램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일랜드 적십자는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자선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선단체도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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