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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3000달러대···226억 달러 옵션 만기 ‘분수령’ [디센터 시황]

강세론 우세 속 11만 2000달러 지지 여부 주목

25일 오전 8시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28% 내린 1억 6057만 5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11만 3000달러대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226억 달러(약 31조 7530억 원) 규모 월간 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다. 강세론자가 다소 우세하지만 11만 20000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약세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13% 오른 11만 3432.3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65% 내린 4157.21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3.56% 오른 2.945달러, 솔라나(SOL)는 1.84% 내린 211.51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혼조세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28% 내린 1억 6057만 5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89% 내린 588만 9000원, XRP는 0.80% 오른 4167원, SOL은 1.74% 떨어진 30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강세 베팅이 우위를 점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는 27일 만기 예정인 비트코인 옵션 규모는 총 226억 달러다. 이 가운데 데리빗이 174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OKX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각각 19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콜(매수) 옵션이 풋(매도) 옵션보다 많아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를 보여준다.

다만 하방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데리빗의 포지션을 보면 풋 계약의 80% 이상이 11만 달러 이하 구간에 몰려 있다. BTC가 11만2000달러 선을 지켜내지 못하면 약세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 지표도 변수로 본다. 이번 주 발표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국채 입찰 결과가 BTC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경기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워 위험자산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노동시장 불안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BTC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43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2025년 9월25일(목) 금융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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