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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1분기 가상자산 거래량 224%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의 1분기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량이 224% 증가한 360억 달러(약 49조 255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가 매출액 3억 2900만 달러 중 약 40%를 차지했고, 순이익 1억 5700만 달러로 2분기 연속 흑자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로빈후드의 이번 1분기 수익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웰스 노티스에 따라 공개된 것이다. 웰스 노티스는 민사소송 등 집행 조치 전 SEC가 기업에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다.

테네브는 “SEC의 대응이 실망스럽다”며 "회사를 방어하고 고객을 대변할 것"이라고 했다. 제이슨 워닉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로빈후드는 가상자산 서비스에 보수적인 방식으로 접근했다”며 “가상자산 사업도 중개 사업과 동일한 법률 및 표준 규정을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빈후드의 1분기 실적에서 보고된 수익은 6억 1800만 달러로, 투자 정보 회사인 잭스의 추정치(5억 3450만 달러)를 15.6%나 앞섰다.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로빈후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상승하기도 했다.

마주영 기자
majuyeong@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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