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지역화폐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열쇠로 제시됐다. 스테이블코인과 연동하면 지역화폐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투자와 자산관리까지 가능한 디지털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민(사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22일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화폐가 투자·저축·송금이 가능한 디지털자산으로 확장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난 5월부터 네이버파이낸셜·해시드와 함께 디지털자산 지갑 '비단주머니'를 개발하고 있다.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 간 손 쉬운 교환 지원 기능을 탑재해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을 지갑에서 바로 보관·송금·결제하거나 실물자산(RWA) 투자와 지역 커뮤니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며 "행정과 교통 등 공공서비스 기능까지 담아 330만 명 부산시민 일상을 하나의 지갑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갑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생태계 구축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맡는다. 네이버페이의 전국 단위 스테이블코인 결제·유통망에 내년 합병을 앞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결합되면 완전한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결합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금융 시장에 큰 변곡점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비단주머니는 양사의 기술 플랫폼적 결합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비단주머니 개발뿐 아니라 지난해 설립된 RWA 거래소 '비단'도 운영하고 있다. RWA는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화해 24시간 소액 단위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디지털 자산이다. 비단은 현재 금·은·구리 등 7종의 귀금속 RWA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 4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RWA 거래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로 평가받고 있다"며 "금을 토큰화해 이를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정산 구조와 연계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금 토큰으로 실시간 결제와 국경 간 거래, 소액 단위 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국내 RWA 시장의 해외 투자자 유입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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