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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B 2022] 샘 뱅크먼 FTX 대표 "여권처럼 통용되는 '글로벌 코인규제' 공유해야"

입력2022-10-27 17:22:29 수정 2022.10.27 18:26:54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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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혁신 중심지…부산과 함께하고 싶어"

샘 뱅크먼 프리드 FTX 대표가 27일 BWB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디센터


“주요 국가에서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공유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인 크립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각국이 합심해야 합니다."

샘 뱅크먼 프리드 FTX 대표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나의 여권으로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X는 전 세계에서 거래량이 세 번째로 많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최근 몇 년 간 각국 규제 당국에서 많은 움직임이 있었는데 현재 여러 국가에서 거래소 사업을 하려면 국가별로 거래소 라이선스를 각각 발급받아야 한다”며 “이는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에 진입 장벽이 될 뿐만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든다”고 말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부산시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부산이 한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 혁신 중심지가 될 것을 알기에 부산시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부산시의 노력이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샘 뱅크먼 프리드는 “부산이 이렇게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에 감사하다”며 “규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면서 미래 금융의 밑바탕을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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