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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게리 샤피로 CTA 회장 “삼성 기조연설 인상적···한국 스타트업 참가 늘었다”

CTA 초청 전담 기자간담회서 언급

CES 2020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회장이 CES 전담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박현영 기자

CES 2020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회장이 한국 기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삼성의 기조연설이 인상적”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CES에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 수가 크게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게리 샤피로 회장은 ‘CES 전담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의 특징과 앞으로 CES를 어떻게 개최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디센터를 포함, CTA가 34개국에서 초청한 전문 미디어 소속 기자 140명이 참석했다.

샤피로 회장은 삼성이 전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CES 2020에서 진행된 삼성의 기조연설을 언급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장은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 로봇 ‘볼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행사에 비해 올해 달라진 점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수가 증가한 점,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 수가 늘어난 점 등을 언급했다.



참가한 중국 기업 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줄었냐는 질문에 샤피로 회장은 “무역 관련 분쟁이 있기는 하지만 달러 강세나 중국의 경제적 문제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분쟁 상황이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 “중국 기업 수는 줄었으나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많은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며 분쟁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사피로 회장은 앞으로 CES를 어떻게 개최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모든 기술은 기술 기업”이라며 “전통 기업 중에서도 기술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없기 때문에 CES에서 다루는 기술 분야와 참가하는 기업 수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참가 기업을 승인하는 기준은 꾸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샤피로 회장은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지나치게 개방적인 성문화 관련 기업이나 총기, 마약 관련 기업은 참가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S를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라스베이거스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만 확장할 것이며 무조건적인 성장을 도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매년 CES 기간에 라스베이거스에 빈 호텔 방이 없고, 교통상황이 악화되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CES 개최 기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는 점도 안다”며 “참가자 수를 제한하는 등 최대한 친환경적인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카렌 첩카(Caren Chupka) CTA 부사장은 CES 2020의 주요 특징을 정리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국가의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프랑스 미국 주재대사, 네덜란드 미국 주재대사 등이 자리했다”고 전했다. 또 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전시장 ‘유레카파크’에는 50여 개 국, 1200개 기업이 모였으며 이 중 한국 스타트업이 179개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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