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4% 떨어진 972만 8,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49% 떨어진 21만 4,100원, 리플(XRP)은 0.30% 떨어진 329원, 비트코인캐시(BCH)는 1.79% 하락한 27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1.31% 내려 6만 7,8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마켓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는 전날보다 0.45% 떨어져 8,219.58달러다. ETH는 0.13% 하락한 181.09달러, XRP는 0.59% 소폭 오른 0.2769달러, BCH는 1.47% 내린 231.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 총액은 2,222억 799만달러(265조 8,718억원)로 전날과 비슷한 금액이다.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39포인트다. 전날보다 1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은 혼조세를 이어가지만 전날에 비해 투자심리는 오른 모습을 보인다.

페이스북 리브라(Libra)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가 구축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부위원장은 “유럽 국가들은 리브라 같은 암호화 된 자산에 공통적인 입장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페이스북 리브라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년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발디스는 유럽 금융 안정성. 금융 서비스 및 자본 시장 규제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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