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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의 비트레이더]하락세 못 벗어난 비트코인···기대 못 미친 이더리움


한 주간 비트코인은 좀처럼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 하락하며 이더리움을 필두로 한 ‘알트 시즌’이 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더리움도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10월 4일 오후 2시 2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1시간 차트/출처=빗썸 캡처

상승세 전환 실패한 비트코인…시장 지배력 하락

지난달 30일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시가 961만 3,000원에서 종가 985만 4,000까지 상승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상승세는 1일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이후 좀처럼 1,000만 원대를 회복하지 못한 비트코인은 1일 최고 1,024만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뚜렷한 상승 호재 없이 이뤄진 가격 반등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돈 알트(Don Alt) 암호화폐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7,700 달러(약 919만 원) 선에서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이를 저점으로 볼 수 없다”며 “8,750달러(약 1,044만 원)까지 상승하지 못할 경우 더 큰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일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900만 원대로 후퇴했다. 1,003만 2,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비트코인은 같은 날 981만 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며 코인데스크 등 일부 외신은 “비트코인이 단기 랠리를 멈추며 6,700달러(약 800만 원) 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지만, 비트코인 낙폭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3일 비트코인은 990만 원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오전 9시 순간 최고 1,013만 5,000원을 기록하며 가격을 유지했다. 다만 이날 가격 상승 포인트였던 200일 이동평균선(MA) 8,483달러(약 1,017만 원)를 넘기지 못하고 오후 2시부터 가격이 하락, 밤 11시에는 980만 원까지 밀려났다.

4일 오후 2시 2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9% 하락한 976만 5,000원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상승세와 함께 최고 999만 9,300원까지 올라섰지만, 오전 9시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암호화폐 공시 사이트 쟁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자정부터 지난 2일 자정까지 비트코인 가격 변동은 -3.16%다. 변동성 지수는 10.36포인트로 전 주 대비 1.7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시장 점유율은 67.8%로 전 주 대비 1.47%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스테이블 코인의 거래소 유입량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엘리아스 시모스(Elias Simos) 시장 분석가는 “올해 1분기 스테이블 코인 유입량과 비트코인 가격 모두 큰 변동이 없었다”라며 “올해 2분기 스테이블 코인이 거래소로 대량 유입되자 비트코인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스테이블 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이니스트 등 외신은 시모스의 분석을 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테더를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에 의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10월 4일 오후 2시 20분 빗썸 기준 이더리움 1시간 차트/출처=빗썸 캡처

알트 시즌 기대했지만…기대 못 미친 이더리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예측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30일 최저 19만 8,300원에서 가격이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고, 지난 1일 최고 22만 3,200원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고점 달성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가격이 계속 하락했고 2일에는 최저 20만 9,100원까지 물러났다. 3일 오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같은 날 오전 8시에는 최고 21만 8,600원까지 가격이 상승했지만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4일 오후 2시 20분 빗썸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61% 하락한 20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쟁글에 따른 지난달 25일 자정부터 지난 2일 자정까지 이더리움 가격 변동은 +5.49%다. 변동성 지수는 6.5포인트로 전 주 대비 2.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시장 점유율은 8.7%로 전 주 대비 0.54% 상승했다.

주간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이 180달러(약 21만 4,000원)에서 상승세를 끌고 가지 못했다”며 “이 상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약 955만원) 선에 머무는 한 비트코인의 영향을 받아 이더리움도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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