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조스(XTZ) 가격이 급등했다. 7일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XTZ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74% 오른 1.41달러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844만 6,950달러(99억 9,274만원)다. 비트맥스(BitMax)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비트맥스의 XTZ/BTC 페어의 비중은 15.04%를 기록했다. 크라켄(Kraken) XTZ/EUR 페어의 비중은 14.45%로 그 뒤를 이었다. XTZ는 7일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테조스는 첫 번째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테조스의 업그레이드 방식은 블록체인을 두 갈래로 나누는 하드포크 방식이 아니다. 테조스는 하나의 블록체인 안에서 자체적으로 수정하는 걸 지향한다. 수정은 사용자가 개정안을 제시하고 투표하는 ‘온체인 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로 이뤄진다.



테조스가 자체 수정 플랫폼을 표방하는 이유는 포크의 단점을 해결하려는 데 있다. 포크를 단행할 경우 기존 커뮤니티가 분열될 수 있다. 네트워크 시스템이 무너질 여지가 있는 셈이다. 온체인 거버넌스 방식을 활용하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또한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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