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보안관실이 다음 달 5일 430만 달러(49억원) 상당 비트코인(BTC)을 경매에 부친다.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은 연방 형사, 민사 및 행정 소송에서 몰수한 660BTC를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이중 120BTC는 비트코인 거래상 테레사 테틀리와 토마스 마리오 코스탄조로부터 각각 40, 80BTC씩 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이용해 자금세탁을 한 혐의로 수감됐다.
경매는 1, 2차에 걸쳐 열린다. 1차에선 100BTC씩 6번 경매가 진행되며 2차에선 나머지 60BTC가 매각될 예정이다. 경매에 참여하려는 입찰자는 오는 31일까지 예치금 20만 달러를 내야 한다. 연방보안관실은 “입찰자들은 다른 사람이 제시한 입찰가를 볼 수 없으며 한번 제출한 입찰서는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