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베이스 토큰 발행 검토에···탈중앙화거래소 '에어로드롬' 주목 [도예리의 디파이 레이더]

베이스 체인 기준 TVL 3위

최근 일주일 동안 8% 증가

AERO 토큰 가격 11% 뛰어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L2) 블록체인 베이스가 자체 토큰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스 생태계 대표 탈중앙화거래소(DEX)인 에어로드롬파이낸스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베이스 토큰 등장으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면 DEX의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8일 오후 3시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에어로드롬의 총예치금(TVL)은 6억 6375만 달러(약 9212억 8500만 원)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8.02% 늘었다. 베이스 체인 기준으로 모포, 에이브 등 렌딩(대출) 프로토콜에 이어 3위 규모다.



사진 제공=에어로드롬 공식 홈페이지.


에어로드롬은 베이스 네트워크 출시 직후인 2023년 8월 나온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토콜이다. 이후 베이스에서 거래량을 끌어 모아 대표 DEX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베이스의 자체 토큰 발행 검토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베이스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 이 유동성이 에어로드롬과 같은 디파이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DEX는 업비트·빗썸 같은 중앙화거래소와 달리 중개 기관 없이 이용자 간 직접 가상자산을 교환하는 구조다. 호가창을 두고 매수·매도 주문을 맞추는 방식 대신 블록체인 상의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거래가 실행된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별도 계좌 개설이나 신원 인증 없이 개인 지갑을 연결해 거래가 가능하다.

에어로드롬 거래 화면./사진 제공=에어로드롬 공식 홈페이지.


에어로드롬은 자동화마켓메이커(AMM)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AMM은 유동성공급자(LP)가 가상자산 쌍을 예치해 만든 유동성 풀을 기반으로 한다. 다른 사용자는 이 풀에서 가상자산을 교환한다. 교환 가격은 수학 공식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된다. 유동성을 예치한 참여자는 거래 수수료와 토큰 보상을 나눠 갖는다. 다수 DEX가 이러한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때 보상으로 지급되는 토큰이 에어로드롬파이낸스(AERO)다. AERO는 유동성 공급자에게 분배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보유자는 이를 다시 스테이킹해 veAERO를 받을 수 있다. veAERO는 대체불가토큰(NFT) 표준인 ERC-721 형태로 발행된다. 사용자는 이 veAERO를 활용해 에어로드롬파이낸스의 보상 분배 구조와 같은 운영 전반에 참여할 수 있다. AERO는 국내 4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모두 상장돼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AERO 가격은 1.31 달러로, 최근 일주일 간 11.32% 뛰었다.

시장에서는 베이스 토큰 발행이 현실화될 경우 에어로드롬이 대표 DEX로 간접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단기 가격 급등은 이벤트 효과에 따른 일시적 반응일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베이스 네트워크 성장과 유동성 유지 능력이 성패를 가를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도예리 기자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