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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거래 중단···시스코인 해킹 여파

바이낸스, 4일 오전 "모든 거래 중단, 유저 API 삭제"

바이낸스의 한 계정, 시가 300원 암호화폐를 7억원에 일괄 매수

시스코인 측 "해킹 발생한 것, 거래소에 거래 중지 요청"

/자료=바이낸스 공지

증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거래소 내 이상 거래를 포착하고 거래를 중단했다.

4일 오전 10시경 바이낸스는 시스템 점검을 이유로 거래와 인출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2시간 뒤 공지를 통해 “일부 계정의 불규칙한 거래로 인해 예방 차원의 보안 조치로 기존 API 키를 모두 제거했다”며 “모든 유저들은 API키를 새로 생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의 자산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거래소들은 자신들의 데이터나 서비스 일부를 외부에서 끌어다 사용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한다. 일부 이용자들은 거래소의 API를 끌어와 활용하면 외부에서 해당 거래소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없이 매수 매도 주문을 할 수 있다. 이 때 거래소와 이용자가 API를 활성화하기 위해 API 키값이 필요한데 바이낸스는 이상 거래 발생으로 추가 보안 조치로 이를 삭제한 것으로 설명했다.

업계는 바이낸스의 거래 중단 조치는 이날 오전에 발생한 시스코인의 이상 거래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4일 오전 바이낸스에 상장된 암호화폐 시스코인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매도됐다. 시스코인은 직전까지 0.000044BTC(한화 약 300원)정도에 거래됐지만 이날 오전 1 시스코인 당 96BTC(한화 약 7억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의 한 계정이 이 가격으로 매물로 나온 시스코인을 모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매수량은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자료= 시스코인 트위터

시스코인 측은 사건 발생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건의 원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거래소에 시스코인의 중단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공지를 통해 “해킹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오류는 수정되었다”며 “거래 재개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월에도 서버상의 문제가 포착되자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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