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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감소에 가상화폐 강세···비트코인 3%↑ [디센터 시황]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2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76% 상승한 1억 6759만 8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맞물린 영향이다.

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3.38% 오른 11만 7821.45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4.05% 상승한 4315.09달러다. 엑스알피(XRP)는 3.06% 오른 2.931달러, 솔라나(SOL)는 4.92% 상승한 219.6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비슷한 모습이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76% 상승한 1억 6759만 8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08% 오른 613만 4000원, XRP는 0.10% 하락한 4169원, SOL은 0.35% 상승한 31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만 2000명 줄었다. 감소 폭은 2023년 3월 이후 최대치로,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4만 5000명 증가 전망을 크게 엇나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ADP 고용 지표가 약 3년 만에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은 99%로, 일주일 전 92%보다 크게 높아졌다.

ETF 자금 유입 흐름도 뚜렷하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최근 이틀간 9억 5000만달러가 유입돼 부진했던 투자 수요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4분기에 강세를 보여왔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노엘 애치슨은 “이번 분기는 가상자산 강세장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운 ETF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BTC·ETH에서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투자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49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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