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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부터 솔라나까지···모건스탠리, 개인 고객 가상화폐 거래 문 연다

개인 고객 대상 거래 지원…"월가 대형은행 최초"

전통 금융자산 토큰화·자체 지갑 개발까지 청사진

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내년 상반기 월가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일반 개인 고객 대상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 올해 친(親)가상자산 기조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전통 금융권의 가상화폐 수용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산하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E*TRADE)는 2026년 상반기부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를 위한 가상화폐 유동성 제공·수탁(커스터디)·결제 기능은 가상화폐 서비스 인프라 제공 업체 제로해시와의 협업해 제공한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2022년 제로해시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월가 대형 은행이 일반 투자자에게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다. 그동안 기관투자가나 프라이빗뱅킹 고객에 한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 투자 수단만을 제공해왔던 것과 달리 일반 개인 투자자의 직접 투자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가상화폐 기조 속에 전통 금융권의 가상화폐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제드 핀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 대표는 내부 서한에서 "현재 서비스 제공 준비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이번 서비스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가상화폐 부문에는 막대한 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가상화폐 단순 매매를 시작으로 토큰화 된 현금·주식·채권·부동산 등 전통 금융자산 실물연계자산(RWA) 거래·보관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자체 디지털자산 지갑도 개발 중이다. 핀 대표는 “토큰화는 자산관리 산업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모든 자산군이 효율성을 따라 결국 토큰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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