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 ‘디와이디엑스(dYdX)’의 시리즈 B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와이디엑스는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해시드를 포함해 쓰리에로우스 캐피탈(Three Arrows), 디파이낸스 캐피탈(Definance Capital), 안드레센 호로이츠(a16z),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 등의 투자사로부터 총 1,000만 달러(약 110억 원)를 유치했다.



디와이디엑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다. 이더리움 상태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탈중앙화 거래소로는 최초로 비트코인 무기약 계약(BTC Perpetual Contract) 상품을 출시했다.

디와이디엑스의 지난해 기준 전체 거래량은 29억 달러(약 3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약 40배 증가한 수치다. 연동된 암호화폐 지갑 수도 4배 넘게 늘어났다. 디와이디엑스 사용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USD코인(USDC)·다이(DAI) 등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한 담보대출, 차입, 마진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파생상품 거래소는 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섹터”라며 “디와이디엑스는 파생상품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이더리움 생태계 내 디파이 섹터에서 가장 성공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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