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휴일 이후 문을 연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상증자를 마친 테슬라는 무려 21%나 폭락했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2.42포인트(2.25%) 내린 2만7,500.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 나스닥은 465.44포인트(4.11%) 하락한 1만847.69에 마감했다. 나스닥의 경우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고점 대비 10% 가까이 지수가 떨어졌다.
이날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이 -6.7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페이스북(-4.09%)과 아마존(-4.39%), 마이크로소프트(-5.4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알파벳과 줌도 각각 -3.64%, -5.14%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테슬라는 무려 21.1%나 급락했다. 5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게 마켓워치의 분석이다. 브루스 비틀스 베어드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술주의 고평가 수준이 역사적 수준을 넘어선 상태”라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콜옵션(call option) 투자 소식이 알려진 뒤 이날 소프트뱅크 주가가 7% 하락한 것을 두고 소프트뱅크가 콜옵션 투자를 중단하면 기술주 상승세가 추가로 제한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이 외에 미중 갈등으로 반도체주가 이날 하락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전략가 매트 메일리는 “여전히 10% 이상의 조정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제유가도 7%대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3.01달러)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5.1%(2.14달러) 떨어진 39.8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
-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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