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880만원에 들어섰다. 글로벌 마켓에서 리플(XRP) 가격은 10% 넘게 올랐다.

7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11% 오른 880만 3,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3% 오른 16만 3,800원, XRP은 2.87% 오른 251원이다. 비트코인캐시(BCH)는 2.58% 상승한 27만 8,100원, 라이트코인(LTC)은 1.66% 상승한 5만 2,150원, 이오스(EOS)는 1.56% 오른 3,246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마켓은 더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40% 오른 7,748.24달러다. 저항선으로 불렸던 7,500달러을 넘어선 모습이다. ETH는 5.42% 오른 143.68달러, XRP는 11.75% 상승한 0.2187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8.88% 오른 244.07달러, LTC는 4.49% 상승한 45.77달러, EOS는 5.32% 상승한 2.85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079억 4,711만 달러, 약 242조 8,822억원으로 전날보다 42조원 가량 늘어났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소폭 오른 41포인트다. 어제보다 2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차츰 회복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서는 XRP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뉴스BTC는 6일(현지시간) “XRP의 상대강도지수(RSI)가 50을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상승세로 0.2000달러에 도달한다면 머지않아 0.2250(260원) 저항선까지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XRP는 6일 오후 6시에 0.2000달러를 넘어섰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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