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 금융서비스위원회(House Financial Service Committee)와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 페이스북 최고운영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의 다음 달 청문회 참석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금융서비스위원회는 하원 위원회 소속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10월 말 중으로 샌드버그가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샌드버그는 소셜미디어의 시장 지배력과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에 관한 질문에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다만 자세한 사항은 여전히 금융서비스위원회와 논의 중”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이와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금융서비스위원회 대변인도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7월 이틀 간 리브라와 관련해 청문회가 진행됐다. 리브라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출석했다. 의원들은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리브라를 신뢰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또 리브라가 범죄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블룸버그는 “거대 소셜 미디어가 시장지배력과 리브라 계획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직면함에 따라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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