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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위원, "페이스북 '리브라' 수용하면 안 된다"

사진제공=셔터스톡.

이브 메르시(Yves Mersch) 유럽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l Bank) 정책위원이 유럽은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Libra)’를 수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이브 메르시가 “리브라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역량을 약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제안한 약속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위험하다(siren call)며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유럽은 페이스북의 리브라를 수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메르시는 “리브라의 수용성 수준과 리저브 바스켓에서 유로(EURO)의 참조에 따라 유로에 대한 유럽중앙은행의 통제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미국 달러와 유로, 일본의 엔, 영국의 파운드를 리브라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메르시는 “(리브라가) 은행에서 유로의 유동성에 영향을 미쳐 통화 정책의 전달 구조를 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 통화의 국제적 역할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이스북은 그들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개인 정보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우리 민주주의에 위협이 됐다”며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의원들 앞에서 해명해야 할 당사자들이 2020년 상반기에 리브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도전에 맞서서 “유럽 규제 당국과 감시 기관은 리브라에 대한 규제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 리브라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 협력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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