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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점유율 60% 넘어섰다


비트코인(BTC)이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비중은 61.61%다.

첫 암호화폐인 BTC의 점유율은 2014년 11월까지 90% 이상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2014년 12월 리플(XRP)의 가격이 급등하며 BTC 비중은 단기적으로 80% 밑으로 떨어졌으나 XRP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다시 점유율은 상승했다.

2017년 3월과 4월, BTC 점유율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바로 이더리움(ETH)의 강세 때문이다. ETH를 주축으로 XRP, 라이트코인(LTC)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BTC 점유율은 급락했다. 40% 점유율 선이 깨진 건 2017년 6월의 일이다.



이후 ETH와 XRP 가격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BTC 점유율은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2017년 말과 2018년 초, 수많은 암호화폐공개(ICO)가 진행되고,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자금이 알트코인에 몰리면서 BTC 점유율은 30% 초반대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다가 크립토 겨울이 닥쳤다. 대부분 암호화폐 가격이 침체기를 맞이했다. 존재 가치가 유명무실해진 암호화폐도 속출했다. 대신 대중성이 있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알티코인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BTC 점유율은 2018년 6월 즈음 다시금 40%를 회복했다.

2018년 8월, 50%의 점유율을 회복한 BTC는 조금씩 영역을 더 넓혔다. 최근 BTC 점유율은 6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한 관계자는 “ICO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감과 대중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겹치며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 등 대중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가 늘어날수록 비트코인 점유율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이젠베르크 캐피탈 창립자인 맥스 카이저는 지난 6월 2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발전과 세그윗(Segwit, Segregated Witness)·라이트닝 프로토콜(Lightning Protocol)의 채택으로,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제공하는 가치 저장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알트코인은 가치가 폭락하거나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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