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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 비트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상품 출시

전량 품절된 비트메인 앤트마이너 S17 등 10나노 미만 최신 장비 대량 확보

투자자 보호 위해 전기료·운영비·가동률 계약기간 내 변동시 체인파트너스가 부담

사진=체인파트너스 제공

종합 디지털 자산 전문업체 체인파트너스가 2일 비트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클라우드 마이닝이란 마이닝 장비 구입부터 마이닝 시설 섭외, 장비 설치와 운영 등 전 과정을 체인파트너스가 대행하고, 소비자는 마이닝된 비트코인을 매일 정산받는 일종의 마이닝 대행 서비스다.

체인파트너스가 확보한 마이닝 장비는 앤트마이너 S17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마이닝 기기 회사 비트메인(Bitmain)이 지난 2월 출시한 차세대 마이닝 장비다. 7나노 칩을 사용해 기존 16TH/s(초당 테라 해시)이던 이전 세대 채굴기 S9보다 3배 높은 53TH/s의 성능에 28.6%의 에너지 효율성까지 갖췄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현재 비트메인 공식판매처에서 S17 장비는 전량 품절이 된 상태로, 오는 10월 인도분 선도(Forward) 계약이 60%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 중이다.

체인파트너스는 7월 중순 선적을 시작해 8월 초부터 마이닝을 시작하는 1기 배치(Batch)에 대해 2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1TH/s당 가격은 69,600원(부가세 별도)으로, 현재 국내에서 앤트마이너 S17 신품 장비가 1TH/s당 128,300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45% 이상 저렴하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주말 이틀간의 사전예약을 통해 1차 배치의 41%인 4,245TH/s가 예약되었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전기료와 운영비를 계약기간(1년) 동안 고정했다. 계약기간 내 변동이 발생하면 그 차액은 체인파트너스가 부담한다. 고장 난 장비에 대해서는 체인파트너스가 보유한 장비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대체해 고객의 마이닝 장비 가동률을 99%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거래소에서 사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이닝은 비트코인을 갖는 또 다른 방법“이라며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한 마이닝에 접근하기 어려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이닝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마이닝은 내년 5월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올라갈 것이라 믿을 때 할 수 있는 투자”이라며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니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은 매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들도록 설계되어 있다. 2012년과 2016년, 지금까지 두 번의 반감기가 있었고 반감기 직전 1년이 매번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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