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후 3시 빗썸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13.7% 오른 1,507만4,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도 전일 대비 11.38% 오른 1만2,560달러를 보였다.

BTC 거래규모도 1분기에 비해 훌쩍 커졌다. 최근 24시간 동안 BTC 거래규모는 304억5,400만달러(35조2,505억원)에 달한다. BTC 시가총액은 2,233억달러(258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낸스의 BTC/USDT 페어가 전체 거래량 중 차지하는 비중은 3.3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Bit-Z의 BTC/USDT 페어(2.91%), 후오비글로벌의 BTC/USDT 페어(2.75%)가 이었다. 스테이블 코인은 USDT는 BTC를 사고파는 주요 암호화폐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BTC/KRW 페어의 비중은 1.15%다.

이런 상승세에 대해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크게 반영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FOMO는 좋은 기회를 놓쳐 후회하기 싫은 심리를 말한다. 암호화폐 생태계의 기반이 작년과는 다르다는 분석도 다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하고,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를 발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더불어 일반 기업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사례가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