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세를 보이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맞는 모양새다. 주말부터 1,20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BTC)은 현재 1,300만원대를 돌파한 상태다.
25일 오후 5시 빗썸기준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33% 오른 1,336만 4,000원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4.99% 오른 1만 1,348.69달러다.
오른 것은 가격뿐이 아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플랫폼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Hash Rate·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비트코인 채굴자의 컴퓨팅파워)는 64.286 EH/s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많은 기관 투자자들과 대기업이 암호화폐 산업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뉴욕멜론은행은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인 백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기업의 경우, 최근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공개한 것이 시장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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