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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 '빅블러' 현상..영역경계 무너질 것"-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주요 거래소 생태계 축으로 부상..승자독식"

2019 디지털자산 시장 7대 트렌드 제시

규제확산, 옥석 가리기, 기관참여, STO

대체자산군으로 부각, 중앙화 프로젝트 등장 등


인터넷 산업뿐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내에서도 빅블러(Big Blur)의 조짐이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기관이나 거래소가 다른 서비스 영역으로 진출, 시장을 독식하고, 업체간 통폐합도 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빅블러 (Big Blur)는 사업 영역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3일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CP)는 ‘2019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서 7대 트렌드 중 하나로 ‘빅블러의 대두’를 꼽았다. 보고서는 “주요 거래소가 단순 중개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는 등 생태계 내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주요 거래소들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OTC와 같은 부가 금융 서비스 쪽으로 영토를 넓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 생태계/자료=체인파트너스

CP 리서치센터는 주요 거래소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큰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거래소의 금융 기관화, 규제 강화 추세, 추가 수익원 확보 등에 따라 향후 거래소가 가장 관심을 쏟을 분야는 보안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 자산 특화 금융기관을 지향하는 거래소의 신뢰 구축을 위해선 수준 높은 보안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는 것.




CP 리서치센터는 빅블러 이외에도 올해 블록체인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전방위적 규제의 확산 △블록체인 산업의 옥석 가리기 △선수입장: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 △증권형 토큰 △새로운 대체 자산군으로 매력부각 △중앙화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등장 등을 함께 꼽았다.

보고서는 ‘규제 확산’과 관련, 국가별로 가이드 라인 제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IT 버블이 꺼진 직후와 유사하다”며 옥석가리가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범람하고 있는 암호화폐 대부분이 10년 후 사라질 것”이라며 “생존 가능성은 IT 버블과 비교해도 훨씬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닷컴버블 당시에도 인터넷 보급률은 7%대를 기록했지만 현재 암호화폐 지갑 보급률은 0.4% 대에 불과하다.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는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 봤다. 골드만삭스, 백트(Bakkt) 등 기관투자자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것 이라는 예측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관심을 받고 있는 증권형 토큰(STO)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형 토큰의 대두 자체가 블록체인 업계 및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를 증권과 같은 금융상품으로 취급하려는 움직임을 담아낸 흐름이라고 봤다.

이외에도 기존 금융시장 침체로 인한 대체 자산군으로써의 매력 부각, ‘클레이튼’(Klaytn) 등 중앙화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등장을 트렌드의 하나로 봤다.

보고서는 “2017년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대중들에게 알렸다면 지난해는 이들의 한계점과 문제를 직시한 한 해였다”면서 “올 한해는 기관 참여와 옥석가리기의 원년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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