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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공산당위원회 구성

샤오미, 바이두, 알리바바 등 IT 기업도 공산당위원회 갖추고 있어

중국 내 입지 강화 목적…공산당 규정에 따르면 소속 직원 늘면 위원회 구성해야

출처=셔터스톡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는 16일(현지시간) 공산당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후오비는 이번 위원회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블록체인 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암호화폐공개(ICO) 등 암호화폐에 대해선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후오비는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샤오미, 바이두, 알리바바 등도 이와 같은 공산당위원회(혹은 지회)를 설립한 바 있다. 공산당 규율에 따르면, 셋 이상의 공산당 소속 직원을 고용한 회사는 중국에 자체 지회를 설립해야 하며, 이는 최근까지만 해도 국영기업에 국한되었다. 암호화폐 산업에서는 공산당위원회를 구성한 첫 회사다.



국영기업이 아닌 민간기업은 이 같은 공산당위원회를 조직해 정치적인 입장을 확실히 함과 동시에 공산당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이끌어내기 위함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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