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욕 패션 위크에 암호화폐 디자인을 넣은 패션이 등장했다. 벨기에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 (Raf Simons‘)의 쇼에서는 슬림 컷 쓰리 버튼 수트, 탑코트 페어, 외과용 장갑, 고무 부츠, 그리고 터틀넥 니트가 매치됐는데 의상에는 XTC(비트코인),GHB(비트코인 거래되는 마약) 등이 쓰여있다. 디자이너 아리엘 (Ariel)과 시몬 오바디아 (Simon Ovadia)의 쇼에서는 ‘비트코인 허용 - 현금 받지 않음(Bitcoin accepted - No cash)’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셔츠가 선보여졌다.
FT는 시몬스의 이번 콜렉션을 “아버지 세대처럼 키톤(Kiton)이나 제냐(Zegna) 정장을 고수하지 않는 최근 젊은 투자자들에게 굉장히 잘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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