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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가능성 커졌지만···비트코인은 여전히 '약세' 지속 [디센터 시황]



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반등했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최고가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다.

2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1.35% 내린 8만 740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기록한 최고치인 12만 6000달러 대비 약 30% 하락한 수준이다.

알트코인도 약세다. 이더리움(ETH)만 소폭 상승(0.18%)한 2963.99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엑스알피(XRP)는 1.64% 하락한 2.20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SOL)도 0.13% 내린 138.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은 내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날 하루에만 4억 18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로써 지난 한 주간 모두 22억 달러가 순유출됐다.

10x 리서치 설립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중단했음을 시사한다”며 “ETF 매도세가 지속되는 한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가상화폐 투자 심리는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20포인트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다만 내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해싯 위원장은 완화적 통화 정책을 지지하며 내달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보도가 나온 후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내달 금리 인하 확률은 83%까지 치솟았다.



美 금리인하 가능성 커졌지만…비트코인은 여전히 '약세' 지속 [디센터 시황]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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