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장기 낙관론을 펼쳤던 인물이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비트코인 조정 국면에서 보유 물량 일부를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약 225만달러(약 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입가는 약 6000달러, 매도가는 약 9만달러 수준이었다며 구체적인 수익 규모도 공개했다. 매도 대금으로는 수술센터 두 곳과 광고판 사업을 인수할 계획이라며 “오래전부터 실천해온 부자가 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그가 최근까지 내놓았던 발언과는 다소 상반된다. 기요사키는 이달 초 “충격적인 하락이 올 것”이라며 조정을 경고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팔지 않고 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비트코인을 ‘진정한 희소자산’으로 규정하며 공급 감소 전에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한 장기 낙관론을 펼쳐왔다. 그는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약 3억68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10% 넘게 하락해 8만 달러(약 1억1776만 원) 초반까지 밀려났다. 22일 기준 가격은 8만6065달러 수준이며 장중 한때는 8만7600달러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약세는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 상당수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동반 보유하고 있어 S&P500지수는 이번 주 들어 2% 넘게 조정을 받았고 엔비디아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기술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선호도를 판단하는 선행지표”라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이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만, 반대라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톡턴은 또한 "추수감사절 전 주는 전통적으로 강세가 나타나는 시기지만, 단기적으로 과매도 상태가 나타나고 있어 방향성이 비트코인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초반대를 회복하면 주요 지지선을 유지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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