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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정산까지 평균 7초···쇼피파이, 스테이블코인 실험

코인베이스 ‘베이스’ 기반 결제망 구축

PG·카드·은행 생략…사실상 실시간 정산

쇼피파이 가맹점 결제 수단으로 유에스디코인(USDC)을 선택할 수 있다. 쇼피파이 홈페이지 캡쳐


쇼피파이에서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결제할 경우 대금 정산이 사실상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258만 개 가맹점을 보유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적용된 실사용 사례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상용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쇼피파이 가맹점에서 USDC로 결제할 경우 대금 정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7초로 집계됐다. 기존 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은행 등을 거치며 수일이 소요되던 정산 절차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해 중개자 없이 즉시 처리되는 구조로 전환된 셈이다. 결제는 USDC로 이뤄지지만 가맹점은 기존과 동일하게 현지 통화로 대금을 지급 받는다.



쇼피파이는 13일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가맹점 결제 수단에 USDC를 추가했다. 결제 시스템은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 ‘베이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구매자와 가맹점 모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듄 애널리틱스.


도입 일주일간 집계된 USDC 결제 건수는 총 470건으로, 하루 평균 약 67건 수준이다. 누적 결제 금액은 2315달러다. 결제 규모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실사용 데이터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토비 루트케 쇼피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은 인터넷상 거래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지불 방식이 될 것”이라며 “USDC로 결제한 소비자에게는 1% 캐시백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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