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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아크인베스트 "아직 비이성적 과열 아냐"[디센터 시황]

비트코인 ETF…5월 순유입 120% 급증

11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60% 오른 1억 5018만 4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상승세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BTC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34% 내린 10만 9773.73달러다. 이날 새벽 4시 40분경 11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소폭 떨어진 모습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5.39% 오른 2804.97달러, 엑스알피(XRP)는 0.63% 내린 2.304달러, 솔라나(SOL)는 3.15% 상승한 164.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60% 오른 1억 5018만 4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2.18% 상승한 383만 8000원, XRP는 0.83% 오른 3153원, SOL는 4.44% 상승한 22만 58000원이다.

이번 상승은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고위급 관세 협상에 착수한 가운데 나왔다.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협상에 이어 두 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측 협상단으로부터 “좋은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불안했던 시장 심리가 안정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이날 0.31%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사 아크인베스트는 BTC 가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9일(현지시간) 5월 월간 비트코인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은 아직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BTC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총 미실현 이익 수준 △ETF 자금 흐름 등을 상방 신호로 지목했다.

총 미실현 이익 수준은 시장 가격과 온체인 평균 매입단가 간 차이로 측정되는 손익수준이다.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총 미실현 이익은 사이클 평균 대비 1표준편차(sigma) 높은 수준이다. 아크는 “과거 사이클에서는 손익 지표가 평균보다 3표준편차에 도달했을 때 비이성적 과열로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ETF 자금 흐름에도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순유입은 5월 한 달 간 120%넘게 증가했다. 반면 금 ETF는 92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급감했다.

아크인베스트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이끄는 글로벌 투자사다. BTC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2030년까지 BTC가 개당 24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인 ARKB를 운용하고 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 오른 71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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