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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술주 훈풍 타고 9만 6000달러 돌파 [디센터 시황]

MS·메타 실적 호조에 위험자산 투심 회복

2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1억 389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9만 6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가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되살아난 영향이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전일 대비 2.40% 오른 9만 6407.3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2.42% 상승한 1839.41달러, 엑스알피(XRP)는 1.03% 오른 2.215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2.18% 상승한 150.21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주요 가상자산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24% 내린 1억 3895만 9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34% 내린 265만 2000원에 거래됐다. XRP와 SOL은 모두 1% 하락률을 보이며 각각 3193원, 21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00억 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46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메타플랫폼스도 같은 시각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423억 1000만달러, EPS는 6.43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엔비디아(2.6%), 브로드컴(2%대), 알파벳(1%대) 등 다른 빅테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기술주 실적 호조로 살아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티븐 러브카 스완비트코인 고액 자산가 부문 책임자(Head of private clients)는 “BTC는 최근까지 금과 함께 관세 이슈로 인한 시장 혼란 속에서 상승해왔지만, 현재는 다시 ‘리스크 온(risk-on)’ 심리에 따라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월스트리트에서는 ‘앞면이 나와도 이기고, 뒷면이 나와도 이긴다’는 내러티브가 돌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금과 함께 BTC가 상승하고, 반대로 관세 해소로 시장이 안정돼도 BTC가 수혜를 보는 구조”라고 말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떨어진 53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도예리 기자
yeri.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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