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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리의 NFT 레이더]NFT 회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세우는 이유

코랄, '백팩' 출범 예고…두바이 VARA 라이선스 획득



솔라나 기반 NFT 지갑 운영사 코랄이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반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가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는 많지만 반대 경우는 드물다. 솔라나가 최근 한 달 간 70% 넘게 오른 가운데 솔라나 기반 앱의 이색적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디크립트는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코랄이 새로운 가상자산 거래소 ‘백팩’의 출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팩 거래소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 당국(VARA)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VARA 대변인은 “엄격한 절차를 거쳐 라이선스를 부여했다”며 “백팩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와 위험보장을 우선시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코랄은 이미 동명의 서비스인 솔라나 기반 NFT 지갑 ‘백팩’을 운영하고 있다. VARA 라이선스는 백팩 거래소에만 해당되고 백팩 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코랄은 솔라나 생태계에서 유명한 프로필 NFT(PFP NFT)인 매드래즈(Mad Lads) 콜렉션을 보유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5시 12분 매직에덴 기준 매드래즈 바닥가는 63.22SOL을 기록했다. 이날 SOL 시세를 감안하면 약 379만 7489원이다.

백팩 거래소는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는 않았다. 백팩은 공식 엑스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기자 등록을 받고 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백팩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기자 등록을 받고 있다./ 출처=백팩 엑스.


백팩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르마니 페란테는 “준비금 증빙이 없거나 감사를 하지 않는 거래소를 이용하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코랄은 투자받은 2000만 달러(약 268억 1000만 원) 가운데 1450만 달러(약 194억 3725만 원)를 FTX에 예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FTX가 파산하면서 창업자들은 이 돈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 1450만 달러 중에는 FTX 벤처스가 코랄에 투자한 1000만 달러(약 134억 500만 원)가 포함돼 있다.

페란테 CEO는 “백팩 거래소는 이 기술이 제공하는 최고 기능을 입증하기 위해 투명성과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높이길 기대한다”면서 “신뢰하지 말고 확인하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르마니 페란테 코랄 CEO가 엑스에서 지난 31일 가상자산 거래소 출범을 밝혔다./ 출처=아르마니 페란테 코랄 CEO 엑스.


최근 SOL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23분 코인마켓캡 기준 SOL은 전일 대비 13.10% 오른 43.1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0일 동안 약 76% 이상 올랐다. 솔라나는 지난해 FTX 파산 이후 한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FTX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타격을 입었지만 요즘 다시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디크립트는 “표면적으로 고전적 숏퀴즈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상승은 기본적으로 솔라나가 이더리움만큼 훌륭하고 향후에는 이더리움을 대체할 것이라는 내러티브가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연 솔라나 기반 NFT 사업으로 기반을 닦은 코랄이 가상자산 거래소 분야에선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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