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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제소에도···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작업 '직진'

레온 풍 대표 자리 내놓는 방안 고려

출처=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이 맡고 있던 고팍스 대표 자리를 이중훈 부대표에게 내놓는 방안까지 고려하며 고팍스 인수를 마무리 지으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이중훈 부대표를 대표로 앉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팍스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면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고팍스는 신임 대표이사로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를 선임했다. 동시에 바이낸스 진영 인사들로 고팍스 이사진을 대거 물갈이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고팍스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심사가 지연되면서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도 차질을 빚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신고서 접수 후 45일 내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4개월째 지지부진한 형국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SEC가 바이낸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면서 이번 인수가 불발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는 고팍스 대표이사를 내려놓는 카드까지 당국에 내밀며 인수를 완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SEC 소송과는 별개로 고팍스 인수는 “변동 사항이 없다”며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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