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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전 CEO, “바이낸스 준비금 증명 의미 없어”

바이낸스 머클 트리는 부채 포함 안 해

제3자 감사에 포함할 것

/출처=셔터스톡


제시 파월(Jesse Powell) 크라켄 전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을 “의미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제시 파월 전 CEO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 시스템을 언급하며 “이것은 (바이낸스가) 무지하거나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의) 머클 트리는 마이너스 잔고가 있는 계정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채를 포함하지 않은 자산 내역서는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FTX 파산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바이낸스는 고객이 머클 트리를 활용해 자산을 검증할 수 있도록 준비금 증명 시스템을 선보였다. 제시 파월 전 CEO는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 시스템이 마이너스 잔액과 계좌를 포함하지 않아 준비금 증명의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제시 파월 전 CEO는 언론이 (준비금 증명을) 과대 포장하고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을 갖고 준비금 증명의 이면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거래소의 준비금 증명 결과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제3자가 감사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반박했다.

최재헌 기자
chsn12@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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