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외신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월요일 3만 1,000달러까지 밀려났습니다.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는 최저가인 3만 63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주간 종가를 기록한 건데요. 일각에서는 거래량이 부족해 좀처럼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지지선에서 가격 상승을 이루지 못한다면 가격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신에서는 바이낸스에 2만 7,000달러 매수 물량이 상당수 존재한다며 시장에서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트코인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8% 이상 하락하면서 1,800달러에 머물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가지고 있던 1만 6,000개 BTC 락업이 하루 만에 해제되면서 시장에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가격 향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분분합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상승장을 예측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채굴 보상 비율로 봤을 때 비트코인 상승 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라 채굴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채굴 보상이 줄어들면서 수수료는 증가한다는 예측입니다.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에 따른 여파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해시레이트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인데요.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이 있겠지만 상승장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일부 알트코인은 짙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일 오전 6시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BTC)는 전일 대비 3.19% 하락한 3만 78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4.8% 내린 1,821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7.93% 하락한 282달러, 카르다노(ADA)는 5.46% 하락한 1.12달러입니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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