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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E 2020]벤 조우 바이비트 대표 "암호화폐 제도화 앞서가는 한국 시장 진출하겠다"

벤 조우 바이비트 대표, 디파인 2020 컨퍼런스 참여

한국 시장 진출 계획 밝혀

"암호화폐 거래소 수익 25%, 보안에 재투자"

벤 조우(Ben Zhou) 바이비트 대표가 17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디파인 2020 행사에서 화상연설을 진행 중이다. /사진=디센터


"한국 시장은 굉장한 잠재력을 가졌다.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크게 평가하고,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벤 조우(Ben Zhou) 바이비트 대표는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디파인 2020' 행사에 참여해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는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됐다.

벤 조우 대표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정의하다'를 주제로 암호화폐, 블록체인 시장의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탈중앙화 시스템인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블록체인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을 주목했다. 조우 대표는 "각국 정부들이 제도화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준 허가제를 도입하고,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포함한 특금법을 마련한 대한민국 국회의 움직임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비트 전체 거래량의 15~20%는 한국 사용자가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트레이딩 대회를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비트가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월드시리즈오브트레이딩(WSOT)' 대회의 우승자도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우승자는 3주 만에 4,5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건전한 투자를 돕는 웨비나 및 세미나, 온라인 아카데미도 설립한다.

조우 대표는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대체 투자 수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암호화폐가 각광받고 있다고 봤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리스크도 증가했다. 조우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표적인 취약점으로 △플랫폼 디자인 △정책 수립 및 관리 부족 △미흡한 보안 투자 등을 꼽았다. 그는 "거래소는 보안에 대한 자체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바이비트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고객 자산을 다중서명 시스템을 거친 콜드월렛에 저장하고, 전체 운영 자금의 최대 25%를 보안 시스템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우 대표는 "바이비트는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며 "전통 금융권의 경험을 살려 암호화폐 가이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이 성공한다면 향후 5년 안에 암호화폐 거래가 온라인 쇼핑만큼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15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바이비트는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표방하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로축구팀과 글로벌 협약을 체결하며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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