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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브린 재단, DID 얼라이언스 합류 "탈중앙 ID 생태계 구축한다"

팔립 J.윈들리 소브린 재단 이사장./사진=도예리 기자.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고용 상태를 증명하기 위해선 회사로부터 관련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은행에 제출한다. 은행은 회사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신뢰하고 싶을 것이다. 이는 암호화 기술과는 무관한 사안이다.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문제란 설명이다. 필립 J. 윈들리(Phillip J. Windley) 소브린(Sovrin) 재단 이사장은 “암호화를 넘어서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DID 얼라이언스(DID Alliance)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양재엘타워에서 진행된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2019 (DID Alliance Korea 2019)’ 컨퍼런스에서 윈들리 이사장은 “검증 기관이 발급 기관에 직접 소통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브린 재단은 민간 비영리 단체다. 디지털 상에서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소브린 네트워크에는 전 세계 75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대규모로 DID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이제 막 출범한 DID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윈들리 이사장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았다”며 “소브린 재단의 비전은 포용”이라고 답했다. 그는 “소브린 플랫폼에서 발급한 DID나 DID 얼라이언스 플랫폼에서 발급한 DID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브린 재단이 DID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 윈들리 이사장은 “플랫폼은 단일 조직이 특정 목적을 위해 운영하는 중앙화된 것이지만 생태계는 탈중앙화돼 있다”고 말했다.

DID 얼라이언스는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와 라메시 케사누팔리(Ramesh Kesanupalli)가 공동 창립자다. 케사누팔리는 FIDO 얼라이언스 설립자이기도 하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금융결제원, 한국전자서명포럼, 한국 FIDO 산업포럼이 주축 세력이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회장은 김영린 EY한영 부회장이다. DID 얼라이언스와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다양한 부분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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