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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역외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한다

입력2019-09-10 08:53:27 수정 2019.09.10 14:24:42 조재석 기자

시가총액 6위의 테더가 역외 위안화(CNH) 기반 스테이블 코인 CNHT 발행을 시작한다. CNH는 중국 본토가 아닌 역외시장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뜻한다.

10일(현지시간) 테더는 공식채널을 통해 “CNH 지원은 미국 달러나 유로처럼 전통적인 통화의 디지털 사용 측면에 있어 테더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CHNT는 CNH에 페깅되어 있으며, ERC-20 기반의 토큰”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블록체인 전문 VC 단화캐피탈(DHVC) 더비 완(Dovey Wan) 전임 상무이사는 웨이보를 통해 “신규 스테이블 코인들은 기존 USDT와 같은 유동성을 갖추기 힘들기 때문에 테더의 CNHT 발행은 사실상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며 “(오히려) 테더는 말벌집을 건드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테더의 CNHT 발행이 중국 규제 당국의 화를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