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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칼리브라 대표 "페이스북, 리브라 통제권 줄여나간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리브라 월렛 개발사 칼리브라의 데이비드 마커스 대표가 입을 열었다.

마커스 칼리브라 대표는 3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페이스북은 리브라 네트워크에 대한 통제력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이 (리브라) 네트워크와 암호화폐, 그리고 이를 담보하는 자산을 관리하진 않을 것”이라며 “리브라가 출시될 땐 특권이나 특혜를 갖지 않을 것이며, 리브라 협회의 100개 회원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칼리브라가 페이스북의 자회사지만, 페이스북에 금융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브라를 보관하고 거래하기 위해 (칼리브라 외) 여러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자산 보유·비보유 방식의 월렛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리브라가 주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 페이스북을 꼭 신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분산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고 부르기 힘들지 않느냐는 일부 주장에 마커스 대표는 “규제 환경 내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신뢰 있는 기업과 함께 초기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점진적으로 비허가적(permissionless)인 상태로 전환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산화와 비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긴 하지만 우리 조직은 지리학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다”며 “리브라 협회는 점진적으로 분산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당국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커스 대표는 “리브라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규제기관 및 중앙은행과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리브라 이해 당사자들에게 관련 소식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소통해 나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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