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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콘 한국 2019]남두완 메이커다오 한국 대표 "거래·계약 땐 가치 일정한 암호화폐가 필수다"

남두완 메이커다오 한국 대표. /사진=도예리 기자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을 공부하기 전에 돈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페그제(단일통화연동제도)와 관련이 많습니다.”

2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이드콘 한국 2019’에서 남두완 메이커다오(MakerDao) 한국 대표는 ‘암호경제학으로 이해하는 스테이블코인 & DeFi’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페그제는 특정국가의 통화에 자국 통화의 환율을 고정하는 제도다. 남 대표는 과거 아르헨티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경우 1페소에 1달러로 페깅했다”면서 “그런데 1페소가 1달러의 가치를 가지려면, 1페소가 1달러만큼 수요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수요가 없으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에서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계속 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2002년 페그제를 폐지했다. 남 대표는 “경제가 안 좋아지면 환율을 유지하기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남두완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도 일정한 가치를 유지한단 점에서 페그제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를 하거나 계약을 할 땐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는 화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런 점이 변동성이 심한 대부분 암호화폐에 비해 스테이블 코인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메이커다오의 토큰 다이(DAI)는 암호자산 담보 스테이블 코인이다. 남두완 대표는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이 은행에 돈을 넣고 그만큼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것이라면, 은행 대신에 스마트 컨트랙트에 담보를 두는 것이 암호자산 담보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무담보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코인은 법적 위험이 있고, 실제 작동된 적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된 금융) 프로젝트의 예로 컴파운드 파이낸스(Compund Finance)와 달마(Dharma)를 들었다. 남 대표는 “요즘 스테이블 코인과 디파이에 대해 사람들 관심이 많지만, 법적 이슈도 있어서 쉽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미래에는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디앱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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