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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깃허브 인수]공격적 M&A행보···기술내재화·몸집 키우기

MS, 깃허브 인수 추진…올해 세 번째 M&A

매년 10개 안팎 기업 인수...링크드인은 262억달러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비즈니스 업체 등 공격적 인수


미국 최대 소프트웨어(SW)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대 오픈소스 사이트 깃허브(Github) 인수에 나서면서 MS의 공격적 M&A(인수합병)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MS는 매년 10개 안팎의 기업을 인수하면서 기술을 내재화하고 몸집을 키웠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MS가 깃허브 인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4일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수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50억 달러 설도 나온다. CNBC는 “MS는 깃허브와 공동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3,500만 달러를 쓰려고 했다”며 “ MS가 깃허브를 인수하는데 50억 달러(약 5조 3,000억원)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보도했다. 앞서 2015년 깃허브는 약 20억 달러(약 2조 1,400억원)로 평가받았다.

MS의 M&A 성장전략도 눈길을 끈다. 적극적 행보로 매년 10여 건의 기업을 인수해 왔다.



2016년 1월 교육용 소프트웨어 회사 티처케이밍LLC를 시작으로 모바일 앱, IOT 플랫폼, AI서비스 기업, 링크드인 등 8건의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이중 링크드인은 262억 달러 가량을 지급했다.

2017년에도 사이버보안업체, 클라우드 비즈니스업체 등 8개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지난해 1월 인공지능 업체 말루바 인수를 시작으로 3D게임 업체 심플리곤, 컨테이너 관리 업체 데이시스, 생산성 플랫폼 인터내셔널 소프트웨어 등을 인수했다. 6월에는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헥사디트·클라우드을 인수했고, 클라우드 비즈니스관리업체 사이클컴퓨팅까지 합병했다. 10월엔 가상현실 관련 기업 알트스페이스VR, 11월엔 사진애플리케이션 SWNG를 각각 인수했다. 가상현실부터 사이버 보안 업체까지 폭넓게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기술 내재화에 힘써왔다.

올해도 2건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1월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 플랫폼 전문업체 ‘플레이팹(PlayFab)’을 인수했고, 5월에 대화형 인공지능 스타트업 ‘시맨틱 머신’을 샀다. 깃허브는 올해 세 번째 인수합병인 셈이다.

한편 이번 작업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CEO는 2014년 취임한 후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을 두고 생태계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MS의 주요 제품인 파워셀, 엣지 등의 서비스 엔진을 오픈소스 모델로 구현했고, 영국 소프트웨어사와 협력해 윈도10에 리눅스 기반의 우분투 OS를 적용하기도 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현재 1,000명 이상의 MS 직원이 깃허브에 소스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신은동·박정연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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